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 예쁜 숲이있는 캠핑장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 예쁜 숲이있는 캠핑장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설매재자연휴양림

(지번 : 용천리 산 29-21)

 

월요일 : 휴무

애완동물 동반 불가.

 

1999년 6월에 개장한 자영휴양림으로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 눈이 많이 내려도 매화가 피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의 설매재자연휴양림

용천계곡과 유명산 계곡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휴양지로도 적격.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4030004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

 

예약한 사이트인 A5번.

예전엔 선착순이었던거 같은데 4월부터 지정자리로 예약하고 안내소에서 확인만 하고 올라온다.

근데 막상 사이트에 와보니 미리 예약할떄의 사진 배치와 좀 다른듯 해서 당황.. 

나무가 많은 아래쪽 사이트를 원헀었지만 막상보니 벌레도 많을거 같고 바닥에 흙이 많아서 

예상했던 사이트보다 뷰가 좋은 우리 사이트에 만족했다.

사이트 간격이 아주 넓은건 아니지만 옆에 차를 대면 사이트 공간이 가려져서 나쁘진 않다.

 

여기는 옆 사이트인  A6번.

A사이트가 가장 위쪽에 있고 그다음은 아래 쪽에 있다. 

 

주변을 돌아봤는데 이날 이 큰 캠핑장에 우리포함 단 두팀뿐.

게다가 한팀은 입구쪽이라 우리랑 보이지도 않는곳에 있어서 캠핑장을 전세낸 기분이었다. 

숲속에 우리만 있는것 같은 !

 

차를대지 않았던쪽에 예약이 있다고해서 차를 반대쪽으로 옮겨서 주차를 하고 

텐트와 타프 셋팅 !

 

사이트를 정리하고 주변을 돌아다녀봤다. 

사람이 많으면 그래도 꽤 북적이는 분위기일거 같은데 

이날은 고요 그자체 ..

오른쪽 위에 보이는건 오두막집 같은 숲속집. 

비바람이 종일 심한바람에 다음날은 결국 저집으로 피신했다. 

스펙타클한 2박 3일.

비를 맞아서 그런지 다음날은 편하고 따뜻하게 잤더니 엄청 잠을 푹 잘잤다. 꿀잠~

 

셋팅 끝내자마자 먹은 떡볶이.

만두랑 소세지 라면 오뎅 사리 듬뿍 떡볶이인데 사실 떡볶이는 떡보다 사리가 더 좋아 . 

고기구워먹기전에 간단히 떡볶이를 먹으려던건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불러 버렸다....

 

텅텅 비어있는 사이트들..

 

 

등산로도 있는데 다음날 아침에 갔을때 너무 아름다워서 고생은 다 잊고 

진짜 오길 잘했다는 생각뿐

 

빠질 수 없는 불멍타임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오고 있었다. 

새벽부터 온다고 해서 짐을 들여놓길 다행 !

조용한 곳에서 우중캠핑 너무나 힐링힐링 

 

비오는날은 해물칼국수지

미리 사둔 해물칼국수 키트로 만들었는데 간편하고 맛있고 

다음 우중캠핑때 또 먹어야겠다. 

언능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날이와서 다시 먹고싶은맛!

 

이캠핑장의 하이라이트 산책로 !

비가오고난 다음이라그런지 안개가 캠핑장에 가득했다. 가습기를 사방에 틀어놓은듯함.

안개속을 걸어 가면 높은 나무들로 가득차 있는 숲이 나오는데 

정글북이나 아바타 속에 들어가 있는듯 했다. 

진짜 너무너무 아름다웠던 곳.

나한테는 가파른 편이었어서..(저질체력) 여름엔 좀 힘들듯하지만

언제 또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